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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자금용도 설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 고위외교소식통은『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되고하는 식의 프로젝트 심사는 곤란하지만 사업설명이야 해주지않을 이유가 없다』고 우리의 임장을 설명했다.
아직 일목측이 총규모에대한 복안을 제시했다는 시사는 없지만 앞으로 있을추가예비회담에서는 일본측의 규모에 관한 대안도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
이번 예비회담에서 일본측은 향후5년간의 대외협력자금(ODA)규모와 용도를 우리측에 설명, 우리가 요청하고있는 60억달러규모에 대한 일본측의 우회적 답변을 시도했다.
따라서 규모문제에 관한한 아직 일본측이 탐색과 눈치살피기단계에 머물러있다는 얘기지만 앞으로 외상회담이 열린다는것은 곧 경협규모의 대강이 세워졌다는것을 시사하는 것이기도하다.
따라서 경협타결을 위한한일간의 본격적인 회전은 규모에 대한 일본측의 복안이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것으로 보이는 추가예비회담 이후가 될것같다.
어쨌든 한일양국은 앞으로 안결을 위한 얼마남지않은 시간에 쫓기면서 규모절충을 위해 허허보실의 숨가쁜 공방을 벌여나가야할 입장에 놓여있다.

<유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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