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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도박·퇴폐행위 근절``|유총리 지시 가족·친지·주민에게도 계도를|전기·수도업무·응급환자등|긴급민원 밤에도 처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창순국무총리서리는 9일 각급 기관장은 정부의 시책이나 각종지시를 일선하위직 공직자에게까지 신속·정확히 전달하고 그 실천사항을 점검함으로써 행정시책이 말단까지 침투될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유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각 부처에「업무수행의 효율화 및 건전한 기풍조성」에 관한 총리지시1호를 시달, 지금까지 정부시책이 일선관서나 하위직 공직자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아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유총리서리는 상급기관이나 상위직위자는 부하직원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이를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하의상달이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유총리는 전기·수도·응급환자처리를 제외한 민원은 근무시간내에만·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야간에는 당직실에서 민원을 접수해 다음날 해당부서에 인계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유총리는 아직도 도박·퇴폐행위등 폐습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공직자는 스스로뿐 아니라 가족이나 친지·주민에게도 퇴폐행위 근절을 널리 계도해 건전한 기풍이 조성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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