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14일 정오부터 한 달 동안 잠실 석촌호수에 뜬다.
석촌호수에 띄워질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에 의해 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시절 추억의 장난감인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위에 띄우는 것으로 2007년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했다.
석촌호수에 뜰 고무오리 러버덕의 무게는 1t이며 러버덕을 받쳐주는 바닥의 무게는 무려 6t이다. 높이는 16.5m로 아파트 5~6층 높이이며 성인 여성 키의 10배가 조금 넘는 크기다.
러버덕 프로젝트 제작팀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대만과 홍콩에서 상륙했던 러버덕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콩 빅토리아 항구에는 30일 동안 약 800만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대만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나 재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힐링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이번 서울 방문을 마지막으로 아시아 투어를 끝낼 예정이다.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를 만든 작가 호프만은 “잠실 석촌호수에 떠 있는 대형 노랑 고무오리를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석촌호수 1톤 고무오리’
[사진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