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서류 위조 30억대땅 사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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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지검북부지청형사1부(이원섭부장·나형수검사)는 17일 토지등기서류를 위조해 명의이전하는 수법으로 37억원상당의 땅을 가로챈 토지사기단「김광식파」등 4개파 일당 18명을 공문서·사문서 위조및 동행사형의로 구속하고 달아난일당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광식파 일당 7명은 지난 10월하순 경기도인천시남구주안동62일대 국유지임야1만3천평(싯가30억윈상당)이 일본인 이등미송씨와 우장장씨등 2명의 공동명의로 등기된 것을 알고 표모(전남광주) 맹모(충남아산)씨의 아버지이름이 일제때 창씨 개명된채로 기재되어 있는 것을 이용, 이들의 호적등본에서 창씨명을 지우고 일본인 등기명을 적어 표씨등 2명이 이땅을 상속받은 것처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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