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손자 2003년 12월 국적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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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를 두 차례 역임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친손자가 2003년 12월 31일자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2월 18일자 관보에 나타나 있다. 손자 김모씨는 1986년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얻었으며 17세가 되던 2003년 말 두 나라 국적 중 미국 국적을 선택함으로써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김 전 총재의 측근은 "김 전 총재의 아들인 진씨는 미국 국적을 가진 과테말라 출신의 부인을 얻었고 미국과 남미 등에서 사업을 해왔으며 이번에 국적을 포기한 아들은 수년 전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총재의 손자는 한국말이 서툴고 외국생활에 친근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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