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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영수증 소득공제 적발률 81%

중앙일보

입력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이용한 허위 소득공제 적발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이 2012년 소득분을 연말정산한 근로자 중 기부금 공제를 받은 1465명에 대해 표본조사한 결과 81.8%인 1198명이 부당하게 공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기부금 영수증을 이용한 허위 소득공제 적발률은 2009년 38.7%, 2010년 64.9%, 2011년 78.5%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은 “매년 누적된 정보를 이용해 부당 공제 가능성이 큰 사례를 중심으로 표본조사 대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적발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전체 기부금 소득 공제자의 81%가 가짜 영수증을 제출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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