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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관절질환 대개 결핵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문 = 만24개월 된 사내아이의 엄마입니다. 아이가 15개월 됐을 때 오른쪽 발목이 붓고 절기 시각해서 정형외과에서 진찰을 받았더니 소아성 관절염이라 하여 몇 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별 차도가 없어 한약방에 갔더니 결핵성 관절염이라고 붙이는 약과 먹는 약을 받았는데 발목에 붙인 후 며칠만에 풀어보니 두 배 정도나 부어 걷지를 못합니다. 무슨 치료법이 없겠습니까.
최동혁 <경기도 양주군 주내면 남방리>
▲답 = 질문으로 보아 결핵에 의한 만성관절염이나 활액막염, 주위뼈의 골수염 등을 생각해볼 수 있고, 염증에서 오는 화농성 염증이나 골수염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나 우리나라의 경우 오랫동안 치료가 안 되는 환자들은 대부분 그 원인이 결핵성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결핵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병원을 찾아 X선 촬영·혈액검사·결핵반응검사 등을 받는 것이 순서가 되겠습니다.
정확한 전단이 있어야겠지만 질병 자체는 치료가 될 수 있는 것이나 환부가 성장하고, 원활히 움직여야되는 부분이므로 기능이 정상까지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석현 박사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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