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어 CJ·효성도 베트남 세일즈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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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베트남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한 조현준 효성 사장(왼쪽부터), 이상운 부회장, 응우옌푸쭝 베트남 당서기장, 조현상 부사장. [사진 효성]

한국 기업의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로 떠오른 베트남을 상대로 한 세일즈 회동이 이어지고 있다. 손경식(75) CJ그룹 회장과 조현준(46) 효성 사장 등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베트남 최고지도자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을 만났다. 응우옌 서기장은 1일 이재용(46)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응우옌 서기장을 만난 손 회장은 CJ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손 회장은 “베트남에 고추 개발 경작기술을 전수해 한국으로 역수출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다양한 과일채소류를 길러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 타이어코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효성도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응우옌 서기장 면담에는 조 사장 외에 이상운(62) 효성 부회장, 조현상(43) 효성 부사장이 동석했다.

김현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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