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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노스 "북한, 지난 8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 엔진실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자체 개발 중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엔진실험을 지난 8월 실시한 걸로 파악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 노스'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ICBM 개발에 성공해 실전 배치에 들어갈 경우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하게 된다. 북한은 지난해 두세 차례, 올해 들어서는 4월과 6월 KN-08 엔진 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구원이 운영하는 38 노스의 이날 발표는 지난달 26일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사령관이 "최근 북한이 ICBM을 실전 배치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위트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KN-08 개발에 착수해 일련의 실험을 계속해왔다"며 "ICBM 개발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 수년 내 북한의 ICBM이 (미국에) 위협이 될 거라 장담하기는 힘들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전면적 ICBM 발사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징후는 발견 못했다"면서도 "북한이 진전을 거두고 있다는 것으며, ICBM 개발에 매우 진지하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채병건 특파원 mfem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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