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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00:00 ~ 2021.10.22 09:02 기준

총 1,539개

  • [서소문 포럼] 정치적 거리두기

    무슨 무슨 콘서트 현장에서 얼굴을 직접 바라보는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치인과 공감하고 때론 공감 수준을 뛰어넘어 응어리진 마음마저 풀어주는 효과까지 보곤 했다. 하지만 정치인이나 정치 세력에게서 위안을 얻고 평안을 느끼는 이른바 ‘힐링 정치’를 마냥 바람직스럽게만 볼 수는 없다. 특히 힐링이 지지층에게만 해당하는 당파적 위로라면 정치의 또 다른 책무인 공동체의 통합에는 역효과를 낸다.

    2021.09.29 00:30

  • [서소문 포럼] 북한의 압박술 ‘전략적 모욕’

    그런데 북한이 지난달 10일 남북 통신선을 다시 끊으면서 요구했던 게 연합훈련 중단 및 주한미군 철수(김여정 담화)였다. 즉 ‘북·미 비핵화 협상용=연합훈련 연기’에서 ‘남북 대화용=연합훈련 중단 및 주한미군 철수’로 바뀌었다. 연합훈련 연기라는 비핵화 협상용 당근을 북한은 남북 대화용으로 격하시켰고, 동시에 주한미군 철수를 더 얹어 요구 조건을 격상했다.

    2021.09.01 00:26

  • [서소문 포럼] 국방부의 ‘유감 표명’

    "청해부대 장병 대상 백신 접종 관련, 해외에서 임무 수행 중인 부대와 현지의 상황, 그리고 우리 군의 방역 노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파병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함"으로 시작하는 공지였다. 집단 감염 사태가 보도된 뒤 국방부가 내놓

    2021.08.04 00:36

  • [서소문 포럼] 홍콩은 간다

    돌이켜 보면 회색과 같은 무채색의 세상이었던 그때 한국 젊은이들은 홍콩 영화에서 감성을 마음껏 풀어헤쳐 놓는 자유를, 막힘이 없는 호흡을 느꼈다. 홍콩 영화에서 앞으로 정치적·사회적 권위에 대한 사색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 시절 남성미를 물씬 풍기던 홍콩 영화 속의 주인공들은 이젠 소셜미디어에 ‘중국 지지

    2021.07.07 00:24

  • [서소문 포럼] 이젠 알았을까, 미국의 중요성

    한·미 관계에서 이견 노출을 숨기지 않았던 정부 여당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크게 호평하고 홍보하며 국정 성과로 자부하는 건 아이러니다. 물론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은 그간 흔들렸던 한·미 관계를 다시 정상 궤도로 돌리려는 시도가 명문화됐다는 점에서 잘 된 회담이다. 미·중 현안을 놓고

    2021.06.09 00:29

  • [서소문 포럼] 중국의 인해전술 ‘키보드 군단’

    중국발 온라인 여론조작 위협은 국제사회에서 공론화된 지 오래다. 이른바 우마오당(五毛黨)으로 불리는 댓글 부대가 중국 정부에 호의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중국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대대적인 댓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됐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건 자신들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2021.05.12 00:26

  • [서소문 포럼] 가나에서 찾은 러시아 댓글부대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지난달 미국 대선에서의 ‘외세 개입 시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대선때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여론 조작에 나섰고, 이란은 반대로 트럼프 낙선을 위해 움직였다는 게 골자다. NIC 보고서가 지목한 러시아의 여론조작 조직은 일명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RA

    2021.04.14 00:39

  • [서소문 포럼] 콜로세움 정치의 한계

    그런데 ‘사생결단의 각오로 패가망신의 처벌’에 나선 정부 여당은 딜레마에 처해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여당과 군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때 북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놓고 비난이 분출하자 당사자의 ‘월북’ 혐의를 공개 거론했다. 지난해 보수층의 광화문 집회를 놓고 노영민 당시 대통

    2021.03.17 00:27

  • 파키스탄 ATM서만 67억원 털었다…"北, 전세계 은행 강도"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북한 인민군 정찰총국 소속 해커 전창혁(31), 김일(27), 박진혁(36)에 대한 공소장에는 이들이 북한 정권을 유지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금전적 이익을 안겨주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명시했다. 연방 검찰은 지난해 12월 북한 해커 3명을 전 세계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

    2021.02.18 18:02

  • [서소문 포럼] 비핵화 의지 호소인

    비핵화를 하려면 대가를 요구할 텐데 이 거래가 성사되려면 조건이 맞아야 하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비핵화 의지 표현’으로 끝난다. 북한이 내건 ‘한반도 비핵화’에는 ‘남조선 비핵화’가 포함돼 있고, 남조선 비핵화는 한반도 바깥의 미국 본토에서 제공하는 핵까지 포함한 비핵화가 핵심이다. 우리는 김 위원장의

    2021.02.17 00:20

  • [서소문 포럼] 외적보다 내분이 더 무섭다

    트럼프 4년을 거치며 21세기의 제국 미국은 내부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그간 21세기의 제국 미국은 나라 바깥에선 빛나는 장벽을 쌓아 올렸다. 21세기의 제국 미국이 쇠락하기 시작하는 터닝 포인트로 기록할까, 아니면 분열 위기를 맞았던 미국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통합을 이루는 두 번째 남북전쟁기로 기록할

    2021.01.20 00:35

  • [서소문 포럼] 대선 지지율 30%의 법칙

    즉 선거에 참여한 이들이 아닌 선거권을 가진 전체 유권자 중에서의 득표율로, 가칭 ‘유권자 득표율’로 부르자. 후보 단일화의 롤러코스터(노무현)를 탔건, 야권 분열의 어부지리(노태우)를 누렸건, DJP연합에 보수 분열(이인제 신당)까지 벌어지며 신승했건(김대중), 보수와 진보 1대1 대결(박근혜)에서 승리해 과반 득

    2020.12.23 00:32

  • 전인범 “6·25 누가 가해자인지 정확히 알려야”

    한국전쟁을 어린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지난달 말 발간된 그림책 『6·25가 뭐예요?』(작은 사진)는 한국어와 영어로 함께 쓰여 있다. (이 책을 발간한 ‘물망초’는 6·25를 놓고 우연히 일어난 전쟁, 쌍방 과실에 의한 전쟁 등으로 왜곡하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진실이 더 뒤틀리기 전에 사실을 알리는 게 발간 목적

    2020.12.14 00:03

  • [서소문 포럼] 미국 정치 ‘467’ 전성시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가 되기 위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겨뤘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다. 또 미국에서도 젊은층에 비해 나이든 층의 투표율이 월등히 높은데 "유권자들은 일반적으로 자기 나이에 가장 근접한 후보자를 선호한다"(애틀랜틱)고 한다. 트

    2020.11.25 00:35

  • [서소문 포럼] 철인을 자처하는 정부·여당

    서해에서 한국 공무원이 피살됐는데 정부와 여당은 월북 가능성을 전면에 부각했다. 즉 정부·여당의 접근법은 ‘전세난+정책 효과 반영될 것=주거 안정’이고, ‘북한 ICBM+남녘 동포 발언은 긍정적=상호 협력 재개 기대’가 된다. 그런데 지금 정부·여당의 태도는 자신들에게 불편한 현실을 현실로 인정하며 이를 극복할

    2020.10.28 00:35

  • [서소문 포럼] 북한은 잃은 게 없다

    북한이 비무장 한국인을 바다 위에서 사살하고도 잃은 게 없다. 사실 이건 사살 책임을 인정했다기보다는 남측 책임으로 인해 북한 영역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보이지만 어쨌든 통지문 하나로 한국 정부와 여당의 태도가 달라졌다. ②돈을 잃은 게 없다 =2008년 7월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한국

    2020.09.30 00:25

  • [서소문 포럼] 코로나19와 국정수행 지지율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와 해당 여론조사에 포함된 일자에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숫자를 비교했다. 대통령이 직무수행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2월 11∼13일)에서 42%(2월 25∼27일)로 소폭 떨어지더니 3월 들어선 오히려 상승했다. 7월 첫 주(6월 30일∼7월 2일) 50

    2020.09.02 00:27

  • [서소문 포럼] 응답 없는 8000만 달러 통지문

    8000만 달러어치의 대북 경공업 원자재 차관을 갚으라는 내용이다. 정부는 2006년 당시 남북 협상을 진행하면서 8000만 달러 차관과 남북 철도 시범운행을 사실상 연계했다. 북한 자원에 정통한 다른 전문가는 "남북 철도를 연결해 북한 철도까지 보수했는데 대외 상황이나 남북 관계 악화로 북한이 철도를 닫아버리면 중국

    2020.08.05 00:35

  • [서소문 포럼] 트럼프도 김정은도 대적 통치

    지난 5월 이코노미스트·유고브의 여론조사에서 미국 실업률을 물어보니 민주당 지지자들은 ‘15% 초과’(40%)를 가장 많이 답했고 그다음이 ‘12∼15%’(27%)였다. 같은 조사에서 ‘당신은 경제에 대해 주로 부정적 뉴스를 듣는가, 아니면 긍정적 뉴스를 듣는가’라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주로 부정적 뉴스’가 70

    2020.07.08 00:47

  • [서소문 포럼] 통합당에서 안 보이는 세 가지

    그가 말한 결의안은 2007년 7월 일본 정부의 위안부 피해자 강제동원을 인정한 미국 하원의 위안부 피해자 결의안이다. 한국 국회에 위안부 피해자가 인정하지 않는 전직 활동가가 있는 한 일본은 이를 고리로 삼아 미국 조야를 상대로 집요하게 위안부 피해자 운동 흠집내기를 계속할 게 분명하다. ③시야가 좁다 =수도권

    2020.06.10 00:47

  • [서소문 포럼] “청와대 출신 모임 안 만든다”

    한병도 당선인은 "문자를 보내기에 앞서 청와대 출신 당선인 분들의 의견을 미리 수렴했는데 민주당 원내대표로 특정 후보 지지를 공개하면 청와대 뜻으로 비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아 다들 조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그런 모임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별도 모임을 만들면 무슨 친문, 비문을

    2020.05.13 00:40

  • “미국 선동 정치, 중국서 싹 트는 자율적 시민사회 위협”

    베르그루엔 연구소의 공동설립자이자, 이 연구소와 워싱턴 포스트가 제휴해 만든 매체인 월드포스트의 편집장인 네이선 가델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싹트기 시작한 자율성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중국 당국이 아닌 미국의 선동 정치"이라고 지적했다. 가델스는 월드포스트 기고에서 최근 폴리티코가 보도했던 공

    2020.05.11 00:02

  • [view] ‘군사합의’ 체리피커 북한…이러려고 한국군 군사분계선 훈련 중단했나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연락체계를 가동하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통보한다’고 약속했다. 북한은 9·19 합의의 ‘군사분계선 상의 훈련 중단’과 ‘비행금지구역 설정’ 조항을 통해 극히 불편하게 여겨왔던 서해 5도 일대에서의 한국군 포격

    2020.05.08 00:02

  • [서소문 포럼] 전위대 정치와 분노 마케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지율도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율은 다시 추락했는데(13일, 44.9%,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평균치), 이는 무엇보다 미국 내 확진자·사망자 숫자가 급증한 데 기인한다. 정권 지지율과 확진자·사망자 숫자가 반비

    2020.04.15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