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채병건 중앙일보 콘텐트제작Chief에디터
채병건 프로필 사진

중앙일보 콘텐트제작Chief에디터

응원
624

기자에게 보내는 응원은 하루 1번 가능합니다.

(0시 기준)

구독
24

채병건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3.10.26 00:00 ~ 2024.04.26 19:30 기준

최근 하이라이트

총 1,571개

  • [채병건의 시선] 북한과 빨리 대화해야 한다는데

    [채병건의 시선] 북한과 빨리 대화해야 한다는데

    이런 측면에서 보면 남북 관계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는 두 축은 북미 관계와 한미 관계다. 북미 관계가 잘 돼야 남북 관계가 흔들리지 않고, 동시에 한미 관계가 끈끈해야 남북 관계가 뒤로 밀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 카드엔 북미 관계 진전을 남북 관계 진전과 묶는 특약이 담겨 있어야 한다.

    2024.03.26 00:33

  • [채병건의 시선] 흔들리는 ‘먼곳의 벗’

    [채병건의 시선] 흔들리는 ‘먼곳의 벗’

    미국으로부터 안보를 지원받는 동맹국·우방국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미국의 이익에 손을 들어주고 미국과 자신들의 이익을 공조화하면서 미국이 만든 안보 질서와 미국을 위한 경제 질서를 보장하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지탱하고 있음을 모른다. 그럼에도 ‘트럼프 1기’를 겪어본 한국으로선 트럼프 2기 가능성을 염두에 둔 물밑 ‘플랜B’가 필요하다. 플랜B의 핵심 외교안보 이슈는 미국이 ‘북핵 보유 용인(핵동결)’을 카드로 쓰며 ‘북핵엔 보상, 남핵은 제재’로 나서 한미 관계를 풍파로 몰아넣을 때 이를 다시 북핵 포기로 전환하도록 만드는 설득 전략과, 주한미군 감축을 요구할 때 한국이 쓸 수 있는 트럼프 보상 카드다.

    2024.02.20 00:28

  • [채병건의 시선] 가짜뉴스에 취약한 나라

    [채병건의 시선] 가짜뉴스에 취약한 나라

    2020년 미국 대선이 끝나고 넉 달이 지난 2021년 3월 미국 정보당국이 이례적으로 가짜뉴스 보고서를 펴낸 게 그 예다. 해당 여론조사 담당자는 NPR에 "미국민의 절반이 (사탄 숭배자들의 아동 성착취가) 사실이거나 사실일 수도 있다고 답한 꼴"이라며 "끔찍하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해외발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상식을 가진 이들이 다수가 되고, 반대로 가짜뉴스를 믿고 싶은 이들을 소수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 구조를 구축해 놓아야 한다.

    2024.01.16 00:26

  • [채병건의 시선] ‘기만의 심리전’ 북한의 복어 전술

    [채병건의 시선] ‘기만의 심리전’ 북한의 복어 전술

    북한은 2016년엔 원형의 핵탄두 사진을 공개했는데 트위터엔 ‘디스코 볼’이라는 비아냥이 올랐다. 연회장 천장에 매달려 번쩍거리면서 빛을 내는 게 디스코 볼인데, 사진을 보면 디스코 볼이 연상된다. 서구적 시선에서 보면 북한의 과장된 부풀리기는 약속했던 강성대국을 만들지 못한 북한 리더십의 조급함을 보여준다.

    2023.12.19 00:41

  • [채병건의 시선] 장벽이 지켜준다는 허상

    [채병건의 시선] 장벽이 지켜준다는 허상

    하마스는 땅굴을 파서 이스라엘로 침투한 뒤 주요 시설 지하에 폭탄을 설치해 피해를 주는 땅굴 공격도 구사한다.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몰래 준비하고 있던 지난 3월 이스라엘에선 사법개혁을 놓고 현직 총리와 현직 국방장관이 공개 충돌했다. 7월 24일 이스라엘군 장성 2명이 의회를 찾아 임박한 위협을 경고하려 했다.

    2023.11.14 00:54

  • [채병건의 시선] 또 등장하는 트럼프 효과

    [채병건의 시선] 또 등장하는 트럼프 효과

    WP와 ABC방송이 실시한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42%)을 도널드 트럼프(51%)가 9%포인트 앞선 결과가 나오자 ‘이상치(outlier)’일 수 있다고 밝혔다. 7년 전 트럼프 승리 가능성을 무시했던 게 당시의 실패였다면, 이번엔 트럼프가 패배하면 미국이 ‘트럼프 재등장 이전’으로 자연스레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는 게 반복된 실패다. 과거 트럼프의 국경장벽을 비난했던 민주당과 바이든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국경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것처럼 대선 이후 트럼프가 사라진다 해도 트럼프 효과는 이어진다.

    2023.10.10 00:51

  • [채병건의 시선] ‘천년 숙적’의 숨은 친구

    [채병건의 시선] ‘천년 숙적’의 숨은 친구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정찰위성을 발사한 걸 논의하기 위해 모였는데 북한 측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끌고 나와 "인류와 환경에 대한 악랄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북한 스스로 "절대로 먼저 핵 포기란, 비핵화란 없으며 그를 위한 그 어떤 협상도 그 공정에서 서로 맞바꿀 흥정물도 없다"고 발표했다.(2022년 9월 최고인민회의)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이 지난달 "북한의 많은 군사 시험은 외교적 목적이라기보다 군사 및 핵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는데 이게 북한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일반론이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움켜쥘수록 보통국가화를 지향하는 일본의 목소리도 힘을 얻는다.

    2023.09.05 00:49

  • ‘중국 믿지 말라’는 경고

    ‘중국 믿지 말라’는 경고

    미중 전쟁은 시작됐다 로버트 스팔딩 지음 김영남 옮김 케이씨펙 이 책은 미국 내 확산한 중국 불신론의 깊이를 보여준다. 미국민을 향해 중국을 믿지 말라고 경고하는 게 이 책이다. 저자 로버트 스팔딩은 B-52 전략폭격기 조종사 출신의 예비역 공군 준장으로, 중국통이다.

    2023.08.05 00:20

  • "중국을 믿지 말라" 미군 폭격기 조종사 출신 중국통의 경고[BOOK]

    "중국을 믿지 말라" 미군 폭격기 조종사 출신 중국통의 경고[BOOK]

    미중 전쟁은 시작됐다 로버트 스팔딩 지음 김영남 옮김 케이씨펙 『미중 전쟁은 시작됐다』는 미국 내 확산한 중국 불신론의 깊이를 보여준다. 미국민을 향해 중국을 믿지 말라고 경고하는 게 이 책이다. 저자 로버트 스팔딩은 B-52 전략폭격기 조종사 출신의 예비역 공군 준장으로, 중국통이다.

    2023.08.04 14:00

  • [채병건의 시선] 국정원 대변인, 15개월 동안 3번째

    [채병건의 시선] 국정원 대변인, 15개월 동안 3번째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5월 출범한 이후 임명된 국정원 대변인이 잇따라 바뀌면서 벌써 세 명째가 됐다. 현 정부에서 국정원은 그간 수사를 바탕으로 창원간첩단 사건 등을 기소했는데 일단 기소하면 공소장과 재판 과정을 통해 국정원이 어디서 어떻게 채증했는지가 공개돼 해당 수사 기법이 사장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국정원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다’로 평가받는 조직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라를 위해 무엇을 했다’로 평가를 받는다.

    2023.08.01 00:57

  • [채병건의 시선] 끊이지 않는 천안함 음모론

    [채병건의 시선] 끊이지 않는 천안함 음모론

    도대체 13년이 지났는데도 천안함 폭침을 거부하는 음모론은 왜 계속 살아나는 것일까. 문재인 정부 때 천안함 재조사를 시도한 건 민주당과 진보 진영 내 마이너리티가 아니라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라는 공식 기구였으니, 정치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천안함 음모론에 몰두한다는 가설과 잘 맞지 않는다. 곧 1961년 8월 하와이 지역 신문에서 "미스터 앤 미시즈 버락 H 오바마, 아들, 8월 4일"(오바마 생일이 1961년 8월 4일)이라는 출생 안내가 발견됐지만, 이들 ‘버서’들은 출생지 허위 신고였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2023.06.27 01:36

  • [채병건의 시선] 북핵이 부른 보수의 핵 자강론

    [채병건의 시선] 북핵이 부른 보수의 핵 자강론

    보수 성향의 한 전직 외교관은 사석에서 "이젠 트럼프가 다음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런 경우의 수까지 생각하면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를 굳이 선언에 못 박을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쉽지 않을 걸 알면서도 보수 여론이 내심 한방 대책을 기대했던 이유는 북한이 핵 탑재가 가능하다는 미사일을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위협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꺼내 든 주한미군 철수 카드는 한국 사회에서 독자 핵무장 주장에 불을 붙였다. 독자 핵무장론은 한국민이 북핵을 놓고 인내의 임계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북한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점에선 효과적이지만, 현실에선 정치·경제적 방정식을 따라야 한다.

    2023.05.23 00:54

  • [채병건의 시선] 4년 전 ‘불상 발사체’의 근황

    [채병건의 시선] 4년 전 ‘불상 발사체’의 근황

    그달 4일 오전 북한이 뭔가 새로운 걸 쐈는데 합참은 즉각 "불상 단거리 미사일"로 발표했다가 40여분 만에 돌연 "불상 단거리 발사체"로 변경해 논란을 자초했다. 얼마 후 미군은 이 미사일을 새로운 종류의 탄도 미사일인 KN-23으로 명명했다. 북한이 이 미사일을 대담하게도 평양 하늘 위로 날려 보내며 안전성을 과시했던 2019년 8월, 문재인 정부는 한·일간 북한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지소미아를 종료하려 했다.

    2023.04.18 00:51

  • 3대세습·우상화 너머…깊고 쉽게 북한 알기

    3대세습·우상화 너머…깊고 쉽게 북한 알기

    최근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역사, 노동당·국가기구·군대 등 체제와 정책, 주체사상 등 통치이데올로기의 변천, 남북 대치와 협상 등의 분야에서 엄청난 양의 연구물이 쏟아지고 있다. 신문사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2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를 다루어 온 저자가 펴낸 『북한 왜 이럴까: 도표로 정리한 북한 이슈』다. 북한 핵 문제·남북한의 통일방안 등 남북, 미북 관계에서의 이슈들과 북한의 노동당, 통치이념, 군대, 국가기구, 경제정책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역사적 시각과 비교론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2023.03.18 00:26

  • 3대세습, 우상화...'기이함' 넘어 북한 알기 다가가는 90개 이슈[BOOK]

    3대세습, 우상화...'기이함' 넘어 북한 알기 다가가는 90개 이슈[BOOK]

    북한 왜 이럴까: 도표로 정리한 북한 이슈 안희창 지음 나남출판 북한 관련 서적과 논문은 무수히 많다. 최근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를 비롯해 북한의 역사, 노동당ㆍ국가기구ㆍ군대 등 체제와 정책, 주체사상 등 통치이데올로기의 변천, 남북 대치와 협상 등의 분야에서 엄청난 양의 연구물이 쏟아지고 있다. 신문사에서 기자와 논설위원으로 외교안보 분야를 다루어 온 저자가 펴낸 『북한 왜 이럴까: 도표로 정리한 북한 이슈』다.

    2023.03.17 15:00

  • [채병건의 시선] 최악 환율위기 막는 건 한·미 동맹

    [채병건의 시선] 최악 환율위기 막는 건 한·미 동맹

    요즘 한·미 금리 차에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환율 걱정이 큰 데 환율 폭등의 위기는 경제만 아니라 안보에도 있다. 한국은 6·25 때와는 달리 경제 발전에 기반한 전력 증강으로 북한군에 대등하거나 앞서는 재래식 전력을 확충했다. 북한이 6·25 남침을 하지 않았다면 3만 명에 육박하는 미군이 한반도에 지금까지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2023.03.13 01:06

  • [서소문 포럼] 푸틴의 머릿속 세상

    [서소문 포럼] 푸틴의 머릿속 세상

    뉴욕타임스(NYT)의 우크라이나 전쟁 기획 보도(Putin’s War)에서 푸틴의 머릿속을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한 대목을 찾았다. 고립을 선택했던 푸틴이 머릿속에 만든 세상, 즉 이를 ‘푸틴 유니버스’로 칭한다면 그 첫 기둥은 ‘외부의 위협’이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년가량 앞둔 2021년 7월 발표한 글(‘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의 역사적 연대에 관하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반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2023.02.07 00:55

  • [서소문 포럼] 한 입으로 다른 말 하지 않기

    [서소문 포럼] 한 입으로 다른 말 하지 않기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북한 무인기의 자폭 공격이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확정까지 며칠의 시간이 걸리며 대북 응징의 시간을 놓쳤다. 평소 북한 무인기를 막기 위해 훈련하는 게 당연하다면 북한의 핵 공격과 지상군 남침, 특수부대 침투 같은 전면전에 대비한 훈련은 더욱 당연하다.

    2023.01.03 00:43

  • [서소문 포럼] 무전기를 함께 썼던 한·미

    [서소문 포럼] 무전기를 함께 썼던 한·미

    한·미 부대가 함께 훈련하던 중 한국군 부대 무전기가 고장이 나 미군과 통신이 쉽지 않았다. 미군 지휘관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자연스레 무전기 불량으로 인한 고충을 알려줬더니 자기가 어떻게 알아보겠다고 했단다. 폴란드에 ‘당장, 안정적으로, 대량으로, 가성비가 있으면서’ 동시에 ‘나토 무기체계에 부합하는’ 무기를 공급할 나라는 그간 대규모 상비군을 유지하면서 무장을 갖추고 전쟁 투입 훈련을 계속해온 한국 정도였다.

    2022.11.29 00:52

  • [서소문 포럼]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는다

    [서소문 포럼]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는다

    푸틴이 핵을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핵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내부를 공포 상태로 만들어 항전 의지를 꺾은 뒤 항복을 유도하고, 우크라 외부에선 대러시아 보복 방식을 놓고 서방 진영을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푸틴이 핵 공격에 쉽게 나서지 못하는 건 미국 등 서구의 보복 가능성 때문인 것처럼 김정은 역시 미군의 보복 공격을 통한 정권 패망 가능성을 감안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것이다. 또 한국은 우크라이나와는 달리 주한미군이 인계철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에 대한 핵 공격은 결국 미국에 대한 핵 공격이 될 수 있다.

    2022.10.25 00:33

  • [단독] 북한 땅 바로 앞에 선 해리스 "한미동맹 굳건하다" | 동행취재

    [단독] 북한 땅 바로 앞에 선 해리스 "한미동맹 굳건하다" | 동행취재

    이날 한국을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군사분계선과 가장 근접한 오울렛 초소와,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로 400회가 넘는 회담이 열린 T2 회의실을 방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일정을 마치고 기자단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북한 도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미 동맹은 굳건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6ㆍ25) 전쟁 이후 남측의 한국은 세계 경제의 파워하우스(powerhouse·강국)로 선한 힘의 대표주자가 됐지만 북한은 잔인한 독재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울렛 초소를 찾은 해리스 부통령은 북한 땅을 바라보며 "북한이 이렇게나 가깝다니 놀랍다"며"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도 말했다.

    2022.09.29 19:26

  • [서소문 포럼] 문재인 세계관, 윤석열 세계관

    [서소문 포럼] 문재인 세계관, 윤석열 세계관

    내가 살고 있는 한국 사회가 어떠한지에 대한 인식과,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갈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정치라는 점에서다.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건 근본적으론 진보 진영과 민주당이 그리는 세상이 현실의 난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의 실패로 집권한 국민의힘은 어떤 나라를 만들지를 국민과 공유하는 데는 관심이 없어 보이고, 내부 정치투쟁에 열일하고 있다.

    2022.09.20 00:50

  • [서소문 포럼] ‘집토끼’ 이탈과 바이든의 위기

    [서소문 포럼] ‘집토끼’ 이탈과 바이든의 위기

    갤럽의 7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바이든 지지율은 78%였는데 이는 최저치다. NPR·PBS의 7월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자들의 75%가 바이든 국정수행을 지지했는데, 이 역시 같은 기관 조사에서 바이든의 최저치였다. 트럼프의 편가르기와 선동 정치에 화가 났던 민주당 지지자들은 바이든을 압도적으로 밀었지만, 바이든 정부는 집권 이후 물가 폭등과 원자재난에 지혜롭게 대처하고 있음을 지지자들에게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2022.08.16 00:57

  • [서소문 포럼] 문재인 정부가 되살린 국보법

    [서소문 포럼] 문재인 정부가 되살린 국보법

    민주당 의원들이 국보법 폐지법안을 발의하기 불과 9개월 전인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는 서해 피살 공무원과 관련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질의에 "월북만으로는 엄밀히 범죄가 아니지만,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월북했다면 처벌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고인을 놓고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월북 혐의를 주장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모두 정황에 불과하다.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내놓았던 월북 정황은 뒤집으면 ‘월북이 맞는가’라고 반문 가능한 반대 정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022.07.12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