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금 8개…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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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천하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국 펜싱은 2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총 15개(은5·동2) 메달을 획득하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금7·은2·동5)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새로 쓰고 있다. 펜싱 대표팀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4일 열린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펜싱 종합우승도 일찍 달성하게 됐다.

남현희(33), 오하나(29·이상 성남시청), 전희숙(30·서울시청), 김미나(27·인천 중구청)로 구성된 펜싱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32-27로 이겼다. 여자 플러레 대표팀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이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였다. 또 구본길(25), 김정환(31), 오은석(31·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으로 이뤄진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이란을 45-26으로 크게 이겼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대표팀은 개인전 6개 종목 중 여자 에페, 남자 플러레를 제외하고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그리고 24일까지 열린 단체전 4개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제 남은 종목은 25일 열리는 여자 에페 단체와 남자 플러레 단체 2종목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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