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빌딩부터 도시까지, 똑 소리 나는 에너지 관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5면

LG CNS 직원들이 부산 신라대 미술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LG CNS]

LG CNS의 비전과 목표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이다.

빌딩 한 채 부터 도시까지 에너지를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엔 정보기술(IT)로 조명을 똑똑하게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개발했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장려하는 세계적인 기조와도 잘 들어 맞고 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지난 4일 한국전력 대강당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에 참석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서비스 산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ESS는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사용함으로써 전력이용 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다. 전기요금이 저렴할 때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기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적용하면 전력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 LG솔라에너지의 태안 태양광발전소에 이 솔루션을 시험 적용했더니 전기 소비가 약 65% 줄어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

지난 8월엔 고효율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제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조명 솔루션을 LG디스플레이 파주와 구미 사업장에 구축했다. 53만개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 이번 사업은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68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소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