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골탕 먹이자』 가출국교생9명 하루만에 돌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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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구 연고동 연납국교6학년 유모군(13)등 어린이9명이 29일하오4시 집만으로 가출했다가 3O일 새벽 부모의 품에 안겼다.
이들은 담임 교사인 정 모교사가 『반성문 내용이 형편없다』 는 꾸중을 하자 『문제를 일으켜 선생님을 골탕 먹이기 위해 모두같이 가출해버리자』 고 결의한 뒤 29일하오4시픔 학교 근처인 가좌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역을 동해 천안까지 내려가 교회에서 잠을 자던 중 순찰중인 교회 수위에게 발견돼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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