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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도 날씬하게 성형수술 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앨트」양 최고인기
○…황금만능의 미국에서는 육체의 아름다움만으로도 엄청난 큰돈을 벌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돈을 잘 버는 여성은 화장품 회사의 광고에 나오는 톱모델들이다.
「로턴·휴턴」은 레브론화장품과 3년간 1백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흑인모델 「아이먼」은 레브론사와 윤나는 호박빛 피부를 만든다는 팩의 모델로 계약했다.
「카렌·그레이엄」은 에스테 라우더 화장품과 4년간 50만달러, 「셰릴 티그스」는 커버 걸사와 5년간 1백50만달러, 「크리스티너·페러」는 브리스를 마이어스사와 7O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셰리·핵」은 샤리 향수광고모델로 76년이래 1백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마고·헤밍웨이」는 파버지의 베베향수로 1백만달러를 벌었다.
최근 1백만달러짜리 얼굴로 새로이 등장한 인물은 「캐럴·엘트」. 올해 20세인 「열트」는 2년전까지도 롱아일랜드 스테이크하우스 종업원으로 일하다 한 사진가의 권유로 뉴욕에 진출했다.
1백44파운드의 몸무게중 25파운드를 줄이고 면도로 밀어버렸던 눈썹을 기르자 그의 얼굴은 50개 이상 잡지의 표지모델로 등장, 일약 광고업계의 가장 중요한 타켓이 되었다.
어떤 모델은 6, 7개의회사와 동시계약을 맺는다. 예를 들면 「새릴·티그스」의 얼굴·입술·손톱은 커버걸화장품회사에 속한다. 머리카락은 크레이럴 샴푸사의 것. 이름은 시어즈 패션에 쓰이고 그의 미소는 올림퍼스 카메라에 속한다.

<인기직장 랭킹조사>
○…일본 여자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장은 올해로 4년째 계속 일본항공.
일본항공산하 일본 리쿠르트센터(사원모집센터)가 최근 4년제 대학과 2년제 단기대학 졸업반 학생4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인데 인기직장 랭킹상위는 주로 항공사·출판사·상사 등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취직을 하는데도 화려한 이미지에 약한 여성들에 일면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국제선을 갖고있는 일본항공이 2위의 산트리와는 대단한 격차를 두고 수년간 톱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외국지향의 일본여대생기질을 말해준다.
전일공도 11위에 올라 문과계통 남학생들에게는 일본항공이 21위로 떨어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항공회사로 향한 여성들의 동경이 강함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소니(12위), 강담사 (16위) 등 유명한 기업과 출판사가 상위에 올랐고 여성들을 대량 채용하는 주우상사, 서무백화점 등의 순위도 높아졌다. 대학졸업반학생들의 인기직장 베스트 5는▲1위=일본항공 ▲2위=산토리 ▲3위=주우상사 ▲4위=NHK (일본방송협회) ▲5위=서무백화점.

<성형외과학회 회담>
○…지난달 28일부터 일본 동경에서는 제6회 국제성형외과학회(회장 미국인 「S·그랜츠=씨) 회의가 열리고 있어 미녀 만드는 기술이 얼마만큼 진보했는지를 일반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세계 22개국의 5백여명 전문의들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발표된 주제는 1백건이 넘었는데 코를 높이거나 낮추는 수술, 가슴을 풍만하게 하는 수술, 잔주름 없애는 수술에 관한 것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은 보디스컬프처(육체조각)라고 해서 지나치게 살이찐 여성의 몸에 붙은 군살을 메스로 잘라내어 밋밋한 몸매를 만드는 수술이었다.
여배우「리즈·테일러」 「킴·노버크」가 애용하는 미용법인데 수술의 상처도 거의 나타나지 않아 돈과 시간이 자유로운 구미의 살찐 중년이상의 여성에게 인기.
유방을 풍만하게 만드는 수술은 실리콘 등장이래 부작용이 적어져 만족할만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비행기 엔진의 윤활유로 개발된 실리콘을 고무상태로 가공, 피부조직에 집어넣으면 거부반응이 없어 코를 높이거나 가슴을 풍만하게 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정식사원으로 복귀>
○…결혼·출산 등으로 퇴직한 여자사원을 재 고용하는 제도가 최근 일본에서는 광범위하게 번져가고 있다고 근착 외지가 보도했다.
이 제도는 여성의 고학력화, 가정에서의 여가증대에 따른 취업의욕 증가와 『모처럼 키운 귀중한 전력을 가정에 묻어두지 말자』는 기업측의 의사가 합치되어 생겨난 것. 금년 가을 여성들의 취업전선에서도 이 제도가 많은 영향력을 주고있다.
세이부(서무)백화점은 80년 가을 『여사원 라이선스제도』를, 일본리스에서는 작년8월 『여사원 재고용 제도』를 시작했다. 미쓰이(삼정)은행은 지난4월 『여자원 채용제도』를, 산트리사는 내년 봄 실시를 목표로 『여자사원 라이선스지도』의 검토를 추진중이다.
이는 일정기간(4∼6년)이상 재직했던 여성들에게 직장복귀의 기회를 주는 것.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정사원」 이 되어 복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금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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