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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경비뚫고폭탄반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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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3l일AFP=연합】30일발생한「모하메드·알리·라자이」이란 대통령과「모하에드·자바드·바호나른 수상등을 사망케한 이란폭탄테러사건은 이미 2개월전 희교공화당(IRP)중앙당사폭발사건에 뒤이은 것이다.「라자이」가 대통령에 당선된지 불과 35일, 그리고「바호나르」가 수상에 임명된지 불과 25일만에 암살담함으로써 회교정권최고위자리에 공백이 생기게 되었다.
대통령유고시에는 헌법에따라 그 권한이 3인임시대통령위원회에 넘어가게된다.
그러나 이 3인위 가운데한사람인「바호나르」도 사망했기 때문에 이 위원회는「호자롤레슬람·하셰미·라프산자니」국희의장과「무사비·아르데빌리」대법원장 2명이 맡게된다.
헌법에 따라 이 임시대통령위원회는 50일내 대통령선거를 실시해야하며 이전에 그들이 할수있는 일은 새정부를 이끌어갈 신임수상을 임명하는 일뿐이다.
대통령위원회는 방송을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들에게『회교혁명에 반대하는 적을 분쇄하기위해 인내심을 발휘해줄것』을 호소했다.
임시대통령위원회는 또 모든 관리들과 특히 이라크와 전쟁중인 군인들에대해『회교공화국을 강화하기위해 회교적의무를 다해줄것』을 당부했다.
이번「바호나르」수상 집무실 폭탄공격사건은 지난6월29일 당시 회교정권제2인자인「모하메드·베헤슈티」를 포함한 74명의 요인을 사망케한 IRP중앙당사 폭발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2개월만에 발생했다.
4명의 각료와 27명의 의윈을 사망케한 지난번 폭탄테러사건에 대해 당국은그 주범이 IRP당원인「모하메드· 레자· 콜라히」라고밝혔는뎨 그는 아직 수배중이다.
30일의 폭탄테러는「라자이」대통령과「바호나르」수상이 다른 국방위원들과 회의중이던 방에서 발생했으며 폭탄은 두사람이 앉은자리로부터 바로 가까운 위치에서 폭발한것 같다.
그러나 수상집무성 일대는 지난 7월 수상살건물에서 약2백m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 폭탄테러사건이 발생한이후 삼엄한 경비아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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