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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백만불 걸린 골프 대회 남아공서 창설, 12월에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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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승하면 50만불 골프 사상 최고액>
인종 분리 정책으로 국제 스포츠에서 고립되어 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골프 사상 최고 상금인 1백만 달러가 걸린 골프 대회를 신설,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만 인정하는 나라)의 휴양 도시인 선시에서 신년 연후를 이용, 12월31일에서 82년1월3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 랭커 골퍼들만 초청, 열릴 예정인데 현재 5명의 상위 랭커들만이 참가 신청을 하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50만 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이 수여되며 맨 꼴찌를 해도 1만 달러 이상의 상금이 돌아가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출전 희망 선수는 「개리·플레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잭·니컬러스」 (미국) 「리·트레비노」 (호주) 「존·밀러」 (호주) 「세브·벨레스터로스」 (스페인) 등 5명이며 일본의 제1인자인 「아오끼·이사오」를 비롯, 미국의 톱 랭커 2명 등이 초청 대상에 오르고 있다.

<6번째 우승 도전|니컬러스에 관심>
프로 골프의 세계 4대 타이틀의 하나인 제63회 PGA선수권 대회가 7일 7천70야드의 아틀랜타 체육 클럽 코스에서 개막되었다.
총 상금 40만 달러의 이번 대회에는 모두 1백50명의 골퍼들이 출전, 영예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최대의 관심은 전우승자인 「잭·니컬러스」의 6번째 정상 도전에 쏠려 있다.
「니컬러스」는 세계 4대 타이틀인 매스터즈 대회에서 5번, PGA에서 5번, 전미 오픈 골프에서 4번, 전영 오픈 골프에서 3번 등 모두 17번이나 우승한바 있다.
그러나 「니컬러스」는 금년 들어 전영 오픈 골프 대회 첫날 악몽 같은 83타를 때렸고 매스터즈 전미 오픈 골프 대회 등을 모두 놓치고 세계 4대 타이틀의 마지막인 이번 PGA에 최대의 승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니컬러스」의 우승에는 강력한 도전자들이 도사리고 있어 만만치 않다.
「니컬러스」의 6번째 패권에 도전하는 프로 골퍼로는 그의 동료이자 지난달 전영 오픈 대회 우승자인 「빌·로저즈」를 비롯, 올 들어 상금 30만 달러를 획득한 「브루스·라이츠케」, 금년 들어 크게 두각을 나타낸 「홈·키트」, 76년 PGA챔피언이었던 「존·매해파이」, 그리고 금년 들어 매스터즈 대회를 비롯해 3개의 타이틀을 획득, 단연 두각을 나타낸「톰·워트슨」 등이 있다.

<서소문 골프장 개장>
서소문 실내 골프장 (대표 안병항)이 지난 1일 개장되었다.
서소문 평안 교회 뒤편에 위치한 서소문 골프장은 연습대 11개를 상하로 구비하고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강습 코스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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