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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트-만들리코바 패권 놓고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런던1일=외신종합】5년만에 패권탈환을 노리는 노장「크리스·에버트·로이드」(26·미국)와 전호·전불 오픈을 석권한 신성「하나·만들리코바」(19·체코)가 제95회 윔블던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1일 벌어진 여자단식준결승에서 74, 76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리는「에버드」는「트레이시·오스틴」을 이겨 기염을 토한「팸·슈라이버」(19·미국)를 65분만에 2-0(6-3, 6-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또 지난 70년「마거리트·코트」에 이어 11년만에 그랜드슬램(전호·전불·전영·전미오픈)을 겨냥하고있는「만들리코바」는 체코망명선수로 78, 79년도 우승자인「마르티나·나브라틸로바」(미국)를 2-1(7-5, 4-6, 6-1)로 이겨 결승에 오른 것이다.
한편 남자단식경기에서 나쁜 매너로 1천5백 달러의 벌금을 문 미국의「존·매켄로」는「피터·플레밍」과 조를 이루어 복식준준결승에서 인도의「암지트라즈」형제조에 3-1(4-6, 6-2, 6-1, 6-4)로 역전승했으나 이날도 경기도중 인도계 선심에게 폭언을 퍼부어『코트의 악동」이란 닉네임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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