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캉스용품 값|작년보다 20∼30%나 껑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태양의 시즌인 7월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7월은 온 가족이 손꼽아 기다리는 바캉스의 계절. 특히 금년은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한 바캉스가 붐을 이룰 전망이다. 아직 본격적인 매기는 일고 있지 않지만 각 백화점과 시장상인들은 바캉스 대목을 노려 매장을 확장하고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두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었다.
가격은 대체로 작년에 비해 20∼30%가 올랐다.
강재홍씨(코오롱스포츠 남대문지점)는『작년에는 추운 여름이 계속된 관계로 거의 매기가 없었으나 올 여름은 더울 것이 예상돼 경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 숙박료가 크게 올라 텐트를 이용한 절약형 바캉스가 대종을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텐트>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텐트는 나일론 타프타로 만들어져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에 간편하다.
텐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수와 통품성. 통풍성이 좋은 메인 텐트(내부용)와 완전방수 처리된 외부텐트의 2중 구조를 갖춘 것이라야만 실내에 습기가 차지 않는다.
텐트는 야외에서 주거공간이 되기 때문에 봉재가 튼튼한가, 원단에 흠은 없는가를 반드시 살펴보도록 하며 폴이 견고한지 일단 끼워본 다음 구입하는 것이 좋다.
메이커 제품은 1∼2인용이 4만∼5만원, 3∼4인용이 5만∼7만원, 5∼6인용이 7만5천∼9만5천원, 7∼8인용이 9만∼13만원 선이며 메이커가 없는 제품은 이보다 약간 싸다.

<수영복>
스판텍스·폴리에스터 원단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여성용은 원피스형이, 남자용은 사각형이 인기가 있다.
여성용으로 투웨이 원피스형은 3만3천원, 폴리에스터원피스는 1만3천원이며 비키니는 이보다5천원 정도 싸다.
남성용은 스판텍스가9천∼1만2천원, 풀리에스터나 타월은 7천원 정도. 스판텍스 제품으로된 어린이수영복은 5천∼7천원.

<물놀이기구>
물놀이기구는 안전사고에 대비, 반드시 공업진흥청의 검사를 필한 제품을 선택해야한다.
1인용 매트리스형 튜브는 1만7천∼2만원, 비치볼은 7백∼1천원.
수영모자는 1천5백∼3천원, 비치모자는 어린이용이2천5백∼4천원, 성인용아 4천∼5천원으로 여성용이 남성용 보다 약간 비싸다.

<배낭>
배낭에는 색·일일배낭·장기등반용(오버나이트 백)등 크게 3종류가 있다.
아크릴 가공처리 한 제품은 촉감이 빳빳하고 봉제부분이 쉽게 터지는 대신 우레탄 가공처리 한 제품은 가격은 비싸지만 완전방수가 되고 촉감이 부드러우며 봉제가 튼튼해 오래 쓸수 있고 모양도 우수하므로 원단 및 가공처리를 확인한 다음 구입하도록 한다.
색은1천∼4천원, 일일배낭은 5천∼1만5천원, 장기등반용은 7천∼3만원한다.

<버너>
석유버너는 용접부분이 완고한가, 펌프부분에 이상이 없는가, 집열 접시 및 탱크는 완전한가를 살피도록 하며 가스버너는 될수록 단순한 형태의 것을 택해 가스와 버너의 접촉부분이 잘돼있는지 살핀다.
석유버너는 0·5ℓ들이가 1만3천∼2만8천원, 1ℓ들이가 2만∼3만원, 스웨덴제 옵티무스는 4만∼4만2천원, 오스트리아제는 4만7천∼5만원으로, 바캉스 시즌에는 대형을 사는 것이 좋다. <홍은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