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60만권…완전 개가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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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최대규모 서점인 교보문고(대표 이도선)가 6월1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지하 1층에 개관된다.
매장넓이 l천1백 평인 이 서점은 국내서적 50만권, 외국서적 10만권 등 총60만 권의 장서를 구비했다. 종업원 수만도 3백여 명.
어떤 책이든 마음대로 뽑아 볼 수 있는 완전개가식이고 넓은 매장을 이용, 외서코너·어린이 주부코너·향토출판물 코너 등 다양한 진열을 하고있다.
도서의 구입·판매는 컴퓨터로 처리된다.
서점 안에「만남의 광장」등 휴식처도 마련.
교보문고 설립이 알려지자 서점가에서는 책 팔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항의가 있었다. 교보문고 측은 일본의 경우 대형서점이 생기고 나서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교보문고는 앞으로 불황에 허덕이는 출판계를 위해 도서대금결제방법을 개선하고 독자층을 넓히기 위해 출판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도 선도해야할 짐을 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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