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옥 씨, 장안중교장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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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전 내무부장관 김현옥 씨의 장안중학교 교장취임식이 27일 상오 8시40분 경남 양산군 장안면 좌천리 장안중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교직원과 학생 등 1천4백여 명과 박필용 양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김 교장은『과거 내무부장관·서울특별시장 등 벼슬도 했지만 이제는 지난날의 영욕을 깨끗이 잊고 자연인 김현옥으로서 꿈 많은 소년시절로 돌아가려는 것이 솔직한 나의 심정』이라고 강조하고『앞으로 전직장관이었다는 간판 때문에 교직원과 학부모 및 교육감독기관 관계자들과의 사이에 혹시나 어려움이 생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실한 대화를 통해 해결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덕기 양산교육감은 이날 치사에서『김 교장을 맞아들인 것은 양산교육의 자랑이며 앞으로의 학교발전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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