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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근·현대 미술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390호 33면

김중만의 ‘Oriental i’(2013), Print on Korean paper. 226.3x161cm

청담동에서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지하 2층으로 이전한 더 페이지 갤러리의 재개관전은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근대 코너로 들어가면 추억의 골목이 펼쳐진다. 이상이 운영했던 제비다방, 이중섭의 1평짜리 제주집도 그 속에 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박수근이나 나혜석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배우들과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다는 점이다. 백남준의 10m 짜리 대작 ‘M 200’의 위용을 보면서 현대 코너로 넘어오면 데미언 허스트의 ‘새로운 종교’ 시리즈와 피터 줌터의 의자, 쉬빙의 재기발랄한 문자 작품, 김중만의 한지로 프린트한 사진 작품이 보는 이를 놀래킨다. 성인 1만원. 월요일 휴관.

근·현대미술 체험전시 ‘No More Art’ 7월 3일~9월 28일 서울 왕십리로 85 더 페이지 갤러리, 문의 02-3447-0049

※ 테블릿 PC 중앙 SUNDAY APP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더 페이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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