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업도시 인근 땅 개발 사업 순항, 매년 쌀 100㎏ 제공

충남 서산간척지 100만㎡를 관리하며 분양과 위탁 영농을 하는 농업회사법인 현대영농은 태안기업도시 1차 사업지구(사진) 반곡리 20필지를 1002㎡ 단위로 매각한다. 계약자는 매년 간척지 유기농쌀 100㎏을 받고 조합원 자격을 얻어 각종 영농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영농 관계자는 “각종 개발사업이 순항하면서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자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분양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어 인상 전에 구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태안기업도시는 1464만㎡ 규모로 2020년경 사업이 완료되면 골프장·첨단복합산업단지·주거단지·국제비즈니스단지 등이 복합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된다. 1만5000여명이 상주하고 연간 7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기업도시의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2011년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부터다. 기반시설 조성도 빨라 2012년 태안읍과 기업도시를 잇는 길이 2.3㎞의 연결도로가 개통됐다.

중소기업청 지역특구위원회는 서산간척지 B지구 일대에 2016년까지 7200여 억원을 들여 만드는 ‘서산 바이오 웰빙특구 변경계획’을 승인했다. 자동차첨단부품연구소, 의료 및 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문의 1588-1022.

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