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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푸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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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오는 11일(음력4월 초팔일)은 부처님 탄생 2천5백25년이 되는 「부처님 오신날」-. 공휴일로 지정된 후 7번째 맞는 불교 일이다.
조계종을 비롯한 각 불교종단과 전국 사암, 불교단체들은 불자들의 가장 큰 명절인 불기2525년 석가탄일을 맞아 부처님께서 이 사바 세계에 오신 의의를 되새기며 온 인류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기념 봉축행사를 펼친다.
조계종을 비롯한 18개 불교종단들이 각종단별로 봉행하는 주요 기념봉축행사는 ▲기념 법요식 ▲제등행렬 ▲불우이웃 돕기 ▲메시지발표 ▲학술세미나 및 강연회 ▲각종 전시회 및 성극 공연 등이다.
범 불교종단 연합형식으로 봉행되는 기념행사는 「나라와 국가원수를 위한 기원법회」(8일 하오7시·서울 하이야트호텔)와 「제등 행렬」(11일 하오7시· 서울 여의도∼조계사) 뿐이다. 그 밖의 행사들은 모두 각종단별, 단체별로 봉행된다.
불탄일 공휴일 제정 후 몇 번 가졌던 「연합봉황대법회」는 3년 동안 계속됐던 조계종단의 내분 등으로 79년부터 중단된 채 올해에도 끝내 재기하지 못했다. 그래서 불교계는 3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여의도5· 16광장의 제등행렬에 18개 종단 신도를 범종단적으로 동원, 연합봉축 법회에 대신키로 했다.
불교 18개 종단은 결국 올해도 숙원의 하나로 합쳐진 범불교계의 불탄 기념 행사를 실현하지 못한채 오히려 행사의 규모나 내용 등에 별다른 발전이 없다.
각 종단 및 불교단체들의 이번 주요 불탄 봉축 행사는 다음과 같다.
◇조계종=▲전국사암 불우이웃 돕기 및 지체부자유자 돕기 운동(4월11일∼5월11일) ▲불교음악발표회(5일 하오3시·서울세종문화회관 소강당) ▲학술세미나 (7일 하오2시· 총무원 불교회관) ▲안국동∼화신백화점∼광화문 연등 달기(6∼11일) ▲봉축탑 점화시(7일 하오8시· 서울 시청앞 광장) ▲부처님 일대기 자수전(1∼11일·서울 종로 경운동 아랍문화회관) ▲전국웅변대회 (8일 하오2시· 총무원불교회관) ▲이차돈 성극공연(9∼11일· 세종문화회관) ▲불탄봉축 법요식(11일 상오10시·서울 조계사) ▲설법회(11일 하오1시·서울 조계사) ▲전국관람료 징수사찰 무료개방 (11일)
◇태고종=▲총무원 기념 봉축식(11일 상오10시· 서울봉원사) ▲전국 사암별 제등행렬 (11일 하오7∼10시) ▲불우이웃 돕기 운동전개(1∼31일)
◇대한불교청년회=심신장애자를 위한 김영숙 양초작품자선바자회(5∼10일·롯데호텔 2층) ▲기념 강연회 (9일 하오2시· 조계종 총무원 불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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