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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단계 거쳐야 한 벌 완성 … 158년 전통을 입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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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버버리는 트렌치 장인의 수작업으로 트렌치코트를 만든다. 버버리의 트렌치 기술을 배우기 위해선 1년 여의 숙련 기간을 필요로 한다. [사진 버버리]

158년 전통의 영국 브랜드 버버리가 트렌치코트를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번 트렌치코트의 핵심 원단은 ‘개버딘’이다. 개버딘은 방수가 가능한 원단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간절기 아이템을 선물하고 싶은 이들에게 버버리가 트렌치코트를 추천했다.

버버리에 따르면 개버딘은 영국 왕실이 인정한 원단이다. 삼중 특수 처리가 돼 비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원단 조직 내의 미세한 공간이 통풍을 가능하게 한다. 버버리는 한 개의 트렌치를 만들기 위해 100단계가 넘는 과정을 거치며, 트렌치 장인이 수작업을 통해 제작한다면서 버버리 특유의 트렌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선 1년 여의 숙련 기간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트 안감에 들어가는 버버리 체크는 영국에서 재단된 원단이다. 체크 패턴이 대칭을 이루도록 배치된다. 외부와 내부 모두 장인의 손을 거쳐 마감이 꼼꼼하고 자연스럽다. 버버리 헤리티지 트렌치는 모두 영국에서 제작된다. 트렌치코트 안에 트렌치의 영문이름과 함께 ‘Made In England’ 라벨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는 제품의 종류별로 영국을 대표하는 지명을 붙여 재탄생했다. 버버리는 “세계 어디서나 같은 이름의 통일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158년 전통 영국 브랜드 버버리가 새로운 헤리티지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다. 버버리는 이번 트렌치 코트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했다.

 ◆트렌치코트의 새로운 명칭=핏(fit)과 어깨 디자인에 따라 샌드링엄(Sandringham)·켄징턴(Kensington)·윌트셔(Wiltshire)·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여성 트렌치코트는 샌드링엄·켄징턴·웨스트민스터 세 종류만 있다. 각 트렌치코트는 숏 ·미듐 ·롱 의 세 가지 길이로 판매된다. 색상은 허니 ·스톤 ·블랙 이 있다.

 -샌드링엄: 슬림핏 디자인. 몸에 꼭 맞게 재단된 실루엣과 좁은 허리선이 특징.

 -켄징턴: 모던핏 디자인. 정확하게 재단돼 약간의 넉넉한 착용감을 유지하면서 실루엣과 허리선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

 -윌트셔: 모던 핏. 어깨를 따로 달지 않고 깃에서 바로 소매로 이어지게 만든 래글런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살아 있는 실루엣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웨스트민스터: 클래식 핏. 넉넉한 실루엣과 래글런 어깨 디자인이 특징.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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