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체조·산책계속… 아침밥은 안먹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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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혈압이 약간 낮은 편이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가벼운 맨손체조를 한 뒤 아파트단지(여의도)를 20분쯤 걷는다.
숲이 있고 새소리가나면 더 좋겠지만 아침산책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몇 년전만해도 일요일에는 등산을 거르지않았는데 회사의 경영책임을 맡고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공장에서 보낸다.
골프는 칠줄 모르니 맨손체조와 산책이 운동의 전부인 셈이다.
전문경영인은 아무래도 오너경영인보다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항상 쓸데없는 욕망을 버리고 사물을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하면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음식은 육류가 입에 당기지만 기름기가 많은 것이나 매운 것은 건강에 덜 좋아 피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
아침은 먹지 않는다. 이것은 10년전쯤 미국에서 생활할때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피하려고 거르다보니 습관화 된 탓이다 회사에 출근, 커피한잔으로 때운다. 그렇다고 점심을 다른 사람보다 더 먹지도 않는다.
술은 체질에 맞지않아 피하고 있으나 부득이 할 때는 양주 한잔 정도 마신다.
2년전만해도 하루에 담배를 두갑 정도 피웠으나 건강등을 생각해 끊었다. 담배를 끊으니 체중이 3㎏ 늘었다. 요즈음은 아침 조용한 시간에 성경을 꼭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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