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자 취업알선 건의|의석 몇개 더 얻기위해 의혹사는 일 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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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광주=김형배기자】민정당의 권정달사무총장은 21일『우리는 깨끗한 공명선거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당초의 기본입장을 관철할 방침』이라고 말하고『정부당국에 대해서도 선거막바지에 예상되는 타락풍토 재발을 막기위해 소속정당여하를 막론하고 타락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호남지방의 후보자 지원을 위해 이날 광주에 내려온 권총장은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일을 불과 4일앞둔 지금 민정당은 몇개 지역구에서 백중세를 보이는 등 어려움이 있으나 몇석의 의석을 더 얻기위해 제5공화국 출범의 정당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을 하지는 않을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총장은 또 『새역사를 창조하려는 엄숙한 이 시기에 국민의 화합과 동참을 촉진하는 여러조치를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지난번 3·3 특사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의 면제에그치지 않고 새시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취업의 길을 열어주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권총장은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여러정책을 구현하는데 있어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그 지방민과 지방기업을 적극 참여시키도록 건의하겠으며 이런 원칙은 광주·전남지역 개발사업에서부터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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