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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연찬회서 유족과 대화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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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유가족 마음을 헤아려가며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다시 한번 전향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원칙적 입장은 지키되 유연하게 유가족 말씀에 더 귀를 열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무성 대표도 “언제든지 유족들이 원할 때마다 만나겠다”며 교착 국면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이 나서 유족들과 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집권여당으로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 못지않게 제기됐다.

1박2일 연찬회 동안 세월호 정국을 감안한 당 지도부의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22일 밤 행사장 주변엔 술자리가 잇따랐다. 김 대표가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찬회 금주를 결정했다”며 당부했지만 참석자들의 음주를 막진 못했다. 이틀째 자유토론에는 소속 의원 158명 중 50여 명만 자리를 지켰다. 토론 중엔 “어제 좀 과음해서…”라고 발언한 의원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은 전부 나쁜 사람이다. 직무를 방기하는 것으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 박신홍 기자, 천안=최민우 기자 jbje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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