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국의 왕비가 될 「스펜서」양|「찰즈」 황태자를 소녀 때 알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영국의 「찰즈」 황태자와 결혼, 장래 영국의 왕비가 될 「다이애너·스펜서」양은 왕족 출신은 아니나 그렇다고 서민도 아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귀족으로 「조지」 6세의 후손이 된다.
「다이애너」양이 「찰즈」 황태자와 안 것은 아주 어린 소녀 시절 때부터다.
「스펜서」 일가는 대부분의 시간을 「노뎀턴셔」에 있는 그들의 저택 「올도프」에서 보내며 부근의 황실 일가와 자주 어울렸다.
「다이애너」와 「찰즈」 역시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어린 소녀였던 「다이애너」는 「찰즈」 황태자보다 그의 동생인 「앤드루」와 놀이 친구였으며 「찰즈」 황태자는 「다이애너」의 언니 「세러」와 친하게 지냈다.
그후 「다이애너」의 부모는 이혼을 했고 두 사람 모두 다른 「파트너」를 찾아 재혼했다.
「다이애너」가 「켄트」의 「히드·스쿨」에 다니며 예술과 수영 등에 솜씨를 보이던 16세 때 언니로부터 다시 「찰즈」 황태자를 소개받았다.
지난해 7월, 「다이애너」는 「밸모럴」성을 방문, 그곳에서 「찰즈」와 함께 연어 낚시를 즐겼는데 이때 황태자가 처음으로 사람의 고백을 했다고 한다.
「다이애너」는 9월에 다시 황태자로부터 초대받았고, 「매스컴」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다.
그러나 「엘리자베드」 여왕이 지난달 24일 결혼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신부 물망에 올랐던 다른 여성과 별다른 취급을 받지는 않았다.
아뭏든 「찰즈」 이전에는 「보이·프렌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상냥한 양가의 규수가 영국의 황태자비가 된다는 것에 대해 영국 국민들은 모두 환영하고 있다는 소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