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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수창 동일인물 CCTV서 확인…국과수 "음란행위 5차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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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전 제주지검장(52)의 길거리 음란행위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CCTV속 인물이 김수창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분석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로부터 통보받은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찍힌 8개의 CCTV와 오라지구대, 제주 동부경찰서 유치장의 CCTV 등 10개의 CC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국과수는 현장의 CCTV에 등장한 인물이 오라지구대와 경찰서 유치장 CCTV에 찍힌 김 전 지검장과 동일인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국립과학수사원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CCTV에서 확인한 인물이 동일인물이라며 음란행위가 5차례있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CCTV 영상 분석 결과를 21일 오후 7시에 온라인 통보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기소 의견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0시 45분께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지검장은 경찰 조사에서 신분을 숨기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다가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풀려났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고검 기자실을 찾아 “검사장으로서의 신분이 (경찰 수사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된다면 검사장의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자청하고 인사권자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18일 김 전 지검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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