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정치연합 김재윤의원 법원 출석…"영장심사 성실히 임하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입법로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3선) 의원이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나왔다. 김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측에서 50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다. SAC 입법로비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같은 당 신학용(62·3선), 신계륜(60·4선) 의원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심사에 각각 오후 4시와 5~6시께 "출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법원 청사에 나온 김 의원은 기자들이 출석키로 입장을 바꾼 이유를 묻자 "저는 처음부터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고 그 이후에도 마음에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예상보다 빨리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심문을 한다고 해서 준비기간이 필요해 오전에 연기요청서를 제출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구속여부에 대해 윤강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자정 전 영장을 발부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정 기자 uuu@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