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센터 맞춤형 '취업성공패키지' 경력단절 중장년에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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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장이었던 이용성(41) 씨는 지난 2010년 1월 불시에 허리 부상을 당한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잘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야 했고, 잦은 불화 끝에 아내와는 헤어졌다. 하지만 이씨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자신의 삶에도 변화를 주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실낱 같은 희망을 안고 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간 그는 취업 상담부터 받았다. 이후 상담사의 조언에 따라 한국 가스안전 직업전문학교 과정을 수강했다. 이씨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나도 뭔가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씨는 지난 1월부터 인천의 한 대학병원 기계 관리실에서 기계 설비공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씨가 취업교육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일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덕분이다. 이 제도는 전담 상담사가 ‘취업상담’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구직활동이 가능하다고 고용노동센터 측은 설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국번 없이 1350에 문의하면 된다. 홈페이지(www.work.go.kr/pkg) 참조.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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