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전 중소기업에 20조9000억원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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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 전후의 민생안정을 위해 농수축산물추석 성수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20조9000억원의 자금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을 맞아 농수축산물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배추·사과 등 15개 품목의 공급을 평시보다 1.5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추석 성수품과 생필품 28가지는 특별 품목으로 선정해 매일 물가조사를 실시하는 등 중점 관리한다.

이와 함께 설 전후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0조9000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조3000억원 늘어난 액수다. 또 근로자의 민생 안정을 위해 기업들이 체불임금이나 하도급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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