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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45억 한마음, 흥겨운 축제마당 펼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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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9일부터 16일간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은 36개 종목에 1만3000여 명의 선수 등이 참여한다. 사진은 메인 스타디움인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의 모습. [사진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북한이 참가함에 따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퍼펙트 행사’로 치러지게 됐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대회 기간을 즈음해 인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진다. 9월부터 10월 24일까지 경기장 주변과 시내 일원에서 치러지는 행사만도 모두 174개. 인기스타들이 참여하는 대형 페스티벌부터 길거리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이미 시동을 건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이달 1~3일 열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는 이승환과 카사비안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9만3000여 명 관객을 끌어모았다. 다음 달 20일과 27일, 10월3일 3차례 열리는 ‘라이브클럽파티’는 인디밴드들의 향연이다. 음악클럽 문화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인 중구 신포동 펜타 라이브 클럽에서 열기로 했다. 10월 3일 송도 트라이볼에선 신인 뮤지션을 발굴하는 ‘아시아뮤직스팟’이 펼쳐진다. 인천도시공사 측은 “펜타포트를 단순히 즐기는 음악축제가 아니라 음악 산업의 기반을 닦고 신진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종합 음악축제로 키워 ‘음악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The K Festival(한류문화축제)’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에 맞춰 10월 3~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대중음악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형’ 축제다. 메인무대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미니콘서트가, 서브무대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국의 아이들, 10cm, 딕펑스 등 14개 팀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6일에는 2차 라인업이 공개된다.

지난해 40만 명이 찾았던 인천음악불꽃축제는 올해 9월 중순 예정이다. 날짜는 미정이지만 장소는 송도국제도시 인천아트센터 호수 일대로 잡혔다. 불꽃과 레이저·음악이 어우러지는 쇼다.

 이 밖에도 부평풍물대축제(9월 26~28일), 인천·중국 문화관광페스티벌(10월 3~5일) 등이 열린다. 아시안게임 행사 기간에는 선수촌 내 문화행사를 비롯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각 경기장 주변에서 군악대·풍물 공연, 음악회,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세계음식박람회(9월 19일~10월 4일), 아시아 차문화전(9월 26~28일), 강화 개천대축제(10월 3~5일) 등 특색있는 축제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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