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내비' 쇼핑몰 안에서도 길 안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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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스마트폰만 있으면 건물 안에서도 내비게이션을 켜놓은 듯 원하는 장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LG G3’에 실내위치측정 기술인 ‘이잿(IZat·사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잿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는 퀄컴의 기술로서 지금까지는 실외 위치만 알려주던 것을 이번에 LG전자와 퀄컴, 지도포털 업체인 다울이 협력해 실내위치도 측정해 알려주도록 서비스를 확대시켰다. 위성항법시스템(GPS), 와이파이, 클라우드 서버, 스마트폰 센서 등의 연결 기술로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친구와 백화점 A매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도착했을 경우 이잿 기능을 사용하면 건물 맵 화면에서 자신의 현 위치와 A매장이 몇층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건물 맵 화면에서 관심지역을 선택하면 매장의 상세정보도 알 수 있다.

 다울 지도는 실외에선 GPS로 위치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실내로 들어서면 와이파이로 연결해 위치를 파악해 알려주도록 했다. 다울 지도 앱은 현재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역, 롯데백화점 소동동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서울 시내 20여개 쇼핑몰과 백화점의 실내 맵을 제공하고 있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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