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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가입 않고 종편TV 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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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종합편성채널 등 다양한 콘텐트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CJ헬로비전은 11일 스마트폰·PC 기반 영상 서비스 ‘티빙’을 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티빙스틱’을 출시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TV·모니터·프로젝터 같은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의 HDMI 단자에 티빙스틱을 꽂기만 하면 된다. 별다른 조작이 필요없기 때문에 정보기술(IT) 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선보인 크롬캐스트의 ‘한국판’ 인 셈이다.

 주요 콘텐트는 영화 및 방송 주문형 비디오(VOD) 5만 편, 케이블 및 종합편성, 보도전문채널 150여 개다. LOL 챔스·CNN·BBC World·대교 어린이TV 등 채널 100여 개, CJ E&M 프로그램 3만여 편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1~2인 가구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크기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빙스틱은 G마켓서 5만9900원(부가세 포함)에 구입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CJ E&M VOD 한달 이용권과 방송·영화를 골라볼 수 있는 4000 캐시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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