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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8명 치악산 모험떠나 하루만에 발견, 귀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치악산을 찾아간다』며 지난1일 부모몰래 집을 나갔던 서울강남국민학교(서울상도동500의1) 5학년어린이 8명이 2일하오4시인분쯤 경기도시흥군군포읍산목리 수리산밑에서 논일을 하던 주민 계경자씨(40·여·안양시안양6동503의26)에 의해 발견돼 가출 34시간만에 다시 부모의 품에 안겼다.
모험길에 나섰던 강남국교 5학년14반 성상헌(11) 이진서(11) 박관수(11) 문준성(11) 김진권(11) 윤치호(11)군과 10반 안재성(11) 강원령(11)군 등 8명의 어린이들은 6인용「텐트」와 쌀1∼2되씩·속옷·책·장난감「워키토키」·호박2개·새총·용돈1만8천3백원 등을 준비해 1일 상오7시께 학교뒷산에서 만나 노량진역으로가 전동차를 탔다. 수원역에서 내린 어린이들이 팔구산에서「텐트」를 치고 하릇밤을 지낸 후 다시 수리산으로 가서 가재를 잡고 놀고있는 것을 「뉴스」를 통해 어린이들의 가출을 알고있던 계씨가 발견, 서울의 학교와 부모들에게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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