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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천지 괴물은 여러마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북경9일 UPI동양】 중공의 축후소직원 2명이 최근 백두산천지에서 「네시」 와 같은 기묘한 형태의 괴물을 발견, 혼비백산한 나머지 엉겁결에 총탄2발을 발사했으나 빗나갔으며 총탄소리를 들은 괴물은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중공의 광명일보가 9일 보도했다.
광명일보는 천지에 괴물이 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이번주초 북경일보의 보도를 목격자를 인용, 확인하면서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중공과 북한의 경계를 이루고있는 백두산천지에는 1마리이상의 괴물들이 살고있는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광명일보는 중공측우소직원2명의 목격담과 한 중공작가의 목격담을 자세히 보도했다.
해발2천6백70m의 백두산정상에 자리잡고있는 중공축후소직윈 2명은 지난8월23일 넓이 6평방km의 천지주변을 따라 산책을 하고있믈때 약30m전방의 물속에서 갑자기「괴물」이 출현, 당황한 나머지 고함을 치면서 총탄2발을 발사했으나 빗나갔으며 괴물은 재빨리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다는것이다.
측후소 직원들은 이 괴물이 출현했을때 수면위 약4m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말하면서 이 괴물은 마치 물소와 같은 큰머리에 주둥이는 오리의 부리같이 편편했다고 전했다.
이 직원들은 또 울퉁불퉁한 등에는 매끄러운 검은색 털이 덮였으며 몸전체가 거의 털로감싸여 있는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인 중공각가「루·지아」 (65)는 6명의 친구들과 지난 8윌21일아침 천지근처에서 일출광경을 보고있을때 갑자기 검은색 괴물이 수면위를 가로질러 헤엄을 치고있었다고 말하고 이 괴물이 헤엄치면서 지나간 자리에는 적어도 1백m길이의 궤적이 그려졌다고 전했다.
「루·지아」는 자신이 이 괴물을 목격한날 아침은 무척 청명하고 고요했으며 시간은 8시∼8시30분쯤 됐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괴물은 괘속정처럼 빠른속도로 헤염을 치고있었다고말했다.
「루· 지아」 는 이 괴물이 헤엄치고 있는것과 같은시간에 수면 곳곳에서 거의 같은 크기의 궤적이 여러개 생겼다면서 같은 종류의 괴물이 여러마리 있는것 같았다고 말하고, 자신은 처음 이 괴물을 목격한뒤 1시간만에 또 같은괴물이 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으며 다음날인 8월22일에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광명일보는 이 괴물이야기가『좀처럼 풀리지 않는 과학적수수께끼』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공과학계는 이 괴물목격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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