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이색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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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시는 작품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거나 관객 참여로 전시가 완성되기도 한다. 휴가철 가족들이 함께 가볼 만한 이색 전시를 소개한다.

예술가의 공간·거리 재현_노모어아트
예술가들이 살았던 공간과 거리를 재현한 전시다. 이중섭의 1평 남짓한 방, 박수근의 동네 어귀, 이인성의 거대한 흰 벽 등은 영상과 퍼포먼스로 각색돼 공간 안에 꾸며졌다. 관람객의 구두를 닦아주는 구두닦이,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 등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페이지 양장점에는 배우 김혜수가 기증한 1950년대의 복고풍 의상이 전시돼 있다.
전시 기간 9월 28일까지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5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문의 02-3447-0049, www.thepage-gallery.com

전시·영화·공연을 한곳에서
한 여름, 미술관에서의 신선놀음
서도호 작가의 ‘집 속의 집’, 제1·2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코리안 뷰티: 두 개의 자연’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고유의 미를 찾아볼 수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_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신선놀음’은 야외 미술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공기 풍선과 신비로운느낌을 주는 물안개 속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 기간 8월 31일까지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2-3710-9500, www.mmca.go.kr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_최치원-풍류 탄생
학자이자 관료이며 세계인으로 알려진 최치원의 길을 1000년 뒤에서 따라가며 시문·서예 작품을 전시한다. 비문탁본 현판 등의 원작과 현대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해석한 작품 등 총 100여 점을 갖췄다. 매주 토요일에는 ‘소나무 흔들어 하늘을 닦는다’ 공연이 펼쳐진다. 거문고의 즉흥 연주와 수묵 퍼포먼스를 감상하며 차를 즐길 수 있다.
전시 기간 9월 14일까지(월요일 휴관)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364
운영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2-580-1300, www.sac.or.kr

드라마의 감동을 그대로_별에서 온 그대 세트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전시 중인 ‘별에서 온 그대’ 세트장은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천송이(전지현 분)와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을 재현했고 3D 영상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도민준이 위험에 처한 천송이를 구한 장면에서 등장한 가마, 사랑을 확인한 레드카펫 등이 설치돼 있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 좋다.
전시 기간 8월 15일까지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운영 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70-8260-8807, lovefromstar.sbs.co.kr

*이색 전시에 중앙일보 독자를 초대합니다*
응모 마감: 8월 11일 당첨 발표: 8월 13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께 이색 전시 초대권을 드립니다. 더페이지갤러리에서 열리는 ‘노모어아트’ 25쌍,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최치원-풍류 탄생’ 25쌍,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한 여름, 미술관에서의 신선놀음’에 20쌍을 초대합니다. 중앙일보 고객맴버십 JJ라이프(jjLife.joongang.co.kr)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문의 1588-3600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각"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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