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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계 놀라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본의 「닛산」(일산)자동차회사가 미 자동차업계의 간판회사인「포드」의 부사장을「스카웃」, 미 현지법인의 사장으로 채용함으로써 일본자동차산업은 이제 본고장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뿌리에서부터 잠식해 들어가는 느낌마저 주고있다.
명문「포드」의 부사장자리를 박차고 「닛산」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 장본인은 자동차 생산관리의「베테랑」으로 알려진 「마빈·T·래니언」씨(55)로「포드」의 생산담당 부사장.
계약이 정식 체결되면「닛산」이 소형「트럭」생산을 위해 미「델라웨어」주에 설립한 현지법인「닛산·USA」(자본금 5천만「달러」)의 사장에 취임한다.
「래니언」씨는 자리를 옮기기로 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필경「대우」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한데 미 자동차업계가 다 고전하고있는 지금 파격적 고급으로「포드」부사장까지 「스키웃」한 일본자동자업계의 실력에 경제계에선 새삼 놀라고 있다.
【뉴욕=김재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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