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신품종「밀양16」호 개발 남부지역 논에심으면 알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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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경북·경남·전북등 남부지역 평야지대에 알맞은 보리신품종「밀양16호」가 새로 육성됐다.
농촌진흥청·영남작물시험강에서 개발한 이 신품종은 숙기가 빠르고 논에서 잘자라 2모작에 적합한 다수성 품종이다.
2일 농촌진흥청이 밝힌「밀양16호」는 씨알이 굵고 무거우며 정맥율이 현 장려품「강보리」보다 높을 뿐아니라 이삭패는 시기가 밭재배의 경우 호남지방은 4월10일로「강보리」4월28일보다 18일이, 영남지방은 4월11일로「강보리」4월24일보다 13일이 각각 빠르다.
논재배의 경우 호남지방이 4월23일로「겉보리」5월2일보다 9일이, 영남지방은 4월11일로 「강보리」4월25일보다 14일이 각각 빨라 2모작답의 수확시기를 9일이상 단축시킬수 있기 때문에 논보리를 수확한후 모를 내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것.
수확량은 전국 17개시험지에서 실시한 지방적응 연락시험결과 밭에서는 10a당 적지재배 평균5백49㎏으로「강보리」5백51㎏과 비슷했으나 논에서는 10a당 적지 재배 평균량이 4백97㎏으로「강보리」4백60㎏보다 37㎏(8%)이 증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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