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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세력 우세 …전 종목 고개 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광주 사태로 크게 움츠러들었던 증시가 사태의 일단락으로 숨을 돌렸다.
27일 서울 증시는「사자」는 세력이 우세한 가운데 시종 강세를 보여 전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금년 들어 27일까지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 실적은 유상 증자 7백70억 원, 회사채 3천8백억 원 등 모두4천5백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성·「럭키」·두산 등 13개 기업 계열 회사에 의해 조달된 액수는 1천9백억 원으로 전체의 42%에 이르고 있다. 이는 계열 기업 등과 같이 유명 기업이 아니면 증시에서 회사채 발행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79년3월부도 발생으로 매매가 정지됐던 정진 건설을 대창 관광이 총 발행 주식의 23·6%를 인수, 경영권이 바뀌었고 상호도 대창 건설로 변경됐다.
대창 관광(대표 윤소동)은 산성「컨트리·클럽」을 경영하는 재일 교포의 기업으로서 정진 건설 인수를 위해 22억 원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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