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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의 용달차주|개인면허제 바람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미아 삼거리에서 용달차 영업을 하는 지입차주입니다.
경기가 좋던 77년을 고비로 78년부터 사양길에 접어든 용달 지입차주들은 회사에 수십만원씩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 2, 3회씩 배차를 받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감소와 분별없는 증차로 연료대 등 경비를 빼면 각종 공과금조차도 제대로 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 바람에 회사부채만 늘어나고 있지만 막상 그만두자니 회사에 낸 1백60만원의 차량허가값을 그대로 손해보게 돼 개인용달허가설만 믿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허가권자인 서울시 당국은 용달차의 개인면허제 여부를 분명히 하여 8천여 지입용달차주들의 살길을 터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용달허가가 되면 용달차주의 월 부담액이 대당 최소한 6만원이상 절약될 수 있고 화주와 운전기사 사이의 요금 시비와 교통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이종옥 <서울장위동216의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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