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문창극기자】김대중씨는 29일 『정국이 불투명하고 민주화에 역행도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민주화 주진 전 국민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국민연합」을 중심으로 중앙과 각 지방에 조직을 결성하며 서명운동 및 집회·강연 등을 통해 국민의 여론과 힘을 집결시켜 나아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예산군 덕산에서 거행된 매헌 윤봉길 의사 의거 45주년 기념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 추진 운동의 당면목표가 ▲이원집정부제와 중선거구제 등을 통해 유신 잔존세력이 계속 집권을 획책하고 있는 것 등 민주화에 역행하는 일체의 기도를 분쇄하고 ▲계엄령 해제, 죄명이 어떻든 모든 정치범의 석방·복권·복직 및 언론자유 보장과 ▲과도정부의 엄정중립과 명확한 헌정 「스케줄」을 밝히도록 촉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화 국민운동 추진" 김대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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