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목재 회장집턴 강도는 해고근로자|퇴직금못받아 앙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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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명목재 강석진회장(72)집 억대강도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28일 전동명목재 종업원 김상래씨(27·부산시대연4동776)를 강도혐의로 구속하고 김씨가 털어갔던 남자용 「롤렉스」 손목시계(싯가1천만원)·5「캐러트」짜리 「다이어」반지(8천만원)·여자용「롤렉스」손목시계·여자용자수정반지·진주목걸이 1개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1시쯤 피의자 김씨를 범일동1331앞 노상에서 불심검문끝에 검거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털어갔던 현금 1백16만8천원은 병상의 아내치료비와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77년 5월부터 동명목재 생산1과 열압공정부에서 근무하다 78년 5월31일 해고되면서 퇴직금을 못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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