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화려한 불꽃쇼, 신나는 물총쇼, 놀라운 매직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휴가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요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써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인파가 몰리고 있다.

지난 20일 해운대 35만 명, 광안리 30만 명, 송도 20만 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100만 인파가 찾았다. 부산은 해수욕장뿐만이 아니다. 광안대교·부산항 대교가 밤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부산은 이제 밤이 더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잇는 광안대교. 낮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웅장함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낭만과 휴식을 선사한다.

부산의 해수욕장에선 화려한 바다축제가 막을 올린다. 올해 19회인 바다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간 해운대·광안리·송도·송정·다대포 등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축제 슬로건처럼 ‘축제의 바다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는 기회다. 공연·체험과 해양스포츠 등 2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수욕장 5곳이 주요 무대

개막행사는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YB, Vixx(빅스), AOA, 에일리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 7팀이 젊음의 열기가 넘칠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화려한 불꽃 쇼도 곁들여진다. 5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군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6일 같은 장소에서는 김태우·서문탁·윤희석·조미경 등 가수가 ‘열린 바다 열린 음악회’를 선사한다. 6일 오후 1시 열리는 ‘물의 난장’ 때는 구남로(해운대시장 입구~해운대 해변도로 입구 200m)는 물과 음악,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축제거리가 된다. 물 폭탄과 프린지 공연 등이 열리면서 누구나 더위를 잊고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2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바다와 재즈페스티벌’과 물총 축제가 열린다. 재즈페스티벌에선 지브라, 최우준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등 최정상 재즈 음악가들이 고품격 라이브 재즈를 선물한다. 물총축제는 다량의 물이 뿌려지는 것을 배경으로 축하공연, 에어볼 넘기기, 물총 난장, 레크리에이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대규모 관광객이 물총싸움을 벌여 장관을 연출한다. 이어 4일에는 14개팀의 힙합 베틀대회인 국제힙합페스티벌, 6~8일엔 말랑 말랑 뮤직 페스티벌, 8~9일엔 정열적인 살사의 밤 공연이 광안리 밤바다를 수놓는다. 국내외 유명 DJ들의 공연인 월드DJ 콘테스트(3일)도 있다.

2~3일 송도해수욕장에선 현인가요제(2~3일)와 송도 여름바다 축제(7월30일~8월3일), 2일 송정해수욕장에선 송장해변축제, 2일과 3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선 7080 콘서트와 청소년 바다축제가 따라 열린다. 해수욕장별로 특화된 음악프로그램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축제에 이어 삼락 생태공원에선 제15회 부산국제 록페스티벌(8~10일)이 열려 전인권 밴드, 신중현 그룹, YB, 피아 등 6개국 23개 록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7~10일 해운대 특설무대 등에서 100여 명의 마술사가 참가하는 제9회 부산국제 매직 페스티벌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술사들이 특별 쇼, 기획공연, 국제마술대회, 프린지와 갈라 쇼를 통해 실력을 선보인다.

국내외 마술사 100여 명 참여

축제기간 펼쳐질 해양스포츠도 여름 낭만을 선사하기데 춥눈하다. 장애인 해양래프팅대회, 시장 배 바다 핀 수영·윈드서핑·카이트 보딩·비치발리볼대회 등이 열려 해변을 뜨겁게 달구는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 16일 바다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어 최종 점검했다. 서병수 시장은 이 자리서 “주민 참여형 행사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황선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