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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환자 평균수명은 51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암·당뇨병·고혈압·심장병등 7가지 성인병환자의 평균사망연령은 51세(남자51세, 여자52세)로 우리나라국민의 평균수명인 남자66세·여자69세에 비해 15∼17년이나 짧은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조사한 「성인병실태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인병 종류별 사망연령은 만성신장염환자가 40세로 가장 일찍 죽고 간경화증 47세·악성신생물(암) 50세·심장병 52세·당뇨병 53세·뇌혈관질환 56세·고혈압환자 57세등으로 나타났다.
이 사망연령은 지난해 9월 한달 동안 종합병원 51개소, 병원88개소, 의원1천4백95개소에 입원해있었거나 퇴원한 환자 외래환자중 성인병으로 사망한 8백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들 의료기관에서 ▲지난해 9월 한달 동안 퇴원한 환자 3만2천4백27명중 성인병환자는 3천2백74명(10.1%)이었고 ▲지난해 11월11일 현재 입원한자 1만4백53명중 1천2백43명(11.9%) ▲같은날의 외래환자 2만7천7백53명중 1천8백53명(6.7%)이 성인병환자였다.
성인병 종류별로는 이상 3가지경우 암이 37.4∼4l.3%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고혈압(10.5∼25.8%), 심장병(10.9∼12%), 당뇨병(9.7∼11.7%), 간경화증(6.7∼13%), 뇌혈관 질환 및 만성신장염(1.5∼9.7%)의 순이었다.
가장 무서운 성인병인 암은 남자의 경우 ▲위암 ▲간암 ▲폐암 ▲직장암 ▲대장암의 순이고 여자는 ▲자궁암 ▲위암 ▲유방암 ▲갑상선암 ▲직장암의 순이었다. 보사부는 이처럼 무서운 성인병을 퇴치하기 위해 ▲82년부터 86년까지 국립암 병원과 성인병전담치료병원을 세워 전문진료 및 진단·치료기술을 맡도록 하고 ▲같은 기간중 전국 보건소를 통해 성인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진료와 상담기능을 맡도록 했다. 또 ▲보건국이나 의정국에 성인병에 대한 정책수립을 전담할 성인병과를 설치하고 ▲전국의 수련의가 있는 병원(72개소)에 암환자 등록제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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