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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일부 지역사회 환원 … CU, 제주 올레매장 문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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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간세(제주 조랑말) 벽화가 그려진 편의점’ ‘솟을대문을 들인 마트’ ‘햇복분자의 수확장면을 보여주는 오픈마켓’.

 지역사회와 손잡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고 맛집을 입점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매장을 꾸미고 수익을 환원하기도 한다.

 CU는 21일 제주 올레 17코스에 위치한 해안도로점 매장을 선보였다. 제주 삼각김밥 매출수익의 1%를 (사)제주올레에 기부하고 제주 기념품과 특산물을 파는 매장이다. 한쪽 벽은 제주 조랑말 ‘간세’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려 넣었고, 버려진 알루미늄 캔을 이용해 간세 조형물을 세웠다.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의 그림도 매장 곳곳에 전시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각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소개한다. 제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 선보이는 행사로 고창 햇복분자 5kg를 5만4500원, 10kg를 9만8000원에 판매판다.

 지역의 맛집들을 통째로 옮겨오기도 한다. 이마트는 죽전점에서 ‘전주 한옥마을 맛집 모음전’을 연다. 수제 초코파이를 파는 ‘PNB풍년제과’, ‘교동 고로케’, ‘남도갈비집’ ‘문꼬치’ 등이 두 달간 입점한다. 롯데마트도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 ‘재래시장 명물 먹거리 대전’을 열고 속초 중앙시장 코다리 강정, 망원시장 닭똥집 튀김, 영월 서부시장 메밀전병과 수수부꾸미를 소개한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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