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미 팔지않고 쌓아둔 싸전6곳 허가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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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4일 정부미를 팔지 않고 쌓아둔 6개 양곡장과 지방으로 정부미를 밀반출하려던 중간상 6명을 적발, 양곡상은 허가취소하고 중간상은 사직당국에 고발했다.
양곡상들은 쌀값인상을 노려 정부미를 팔지않고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가 적발됐으며, 중간상 6명은 양곡상 들과 짜고 서울에 방출된 정부미를 정부미가 방출되지 않은 지방에「트럭」등으로 유출하려다 고속도로「톨 게이트」와 시계 등에서 적발됐다.
시는 이들이 창고에 쌓아두거나 지방으로 밀반출하려던 쌀 (정부미) 8백7가마를 환매처분하고 세무서에 이들 업자명단을 통보, 부당이익을 추징토록 했다.
서울시는 12일 일부양곡상들이 중간상과 짜고 쌀을 지방으로 빼돌리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12일부터 15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변두리지역과 시외로 빠지는 길목에서 단속을 벌였다.
허가취소된 양곡상은 다음과 같다.
▲ 북청상화 (주인 김춘담·신당동 중앙시장) ▲ 잠실상회(권경근·중앙시장) ▲ 유성상회 (김경열·중앙시장) ▲ 대륙상회(김동범·중앙시장) ▲ 형제상회(기동규·전농동) ▲ 복흥상회 (제창덕·제기1동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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