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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주남자 농구|중공, 후반10분께 맹추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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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나고야 (명고옥)=이민우 특파원】한국은 12일밤 「아이찌」 (애지) 현 체육관에서 폐막된 제10회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ABC)결승「리그」최종일 경기에서 장신의 중공과 접전을 펼쳤으나 94-88로 아깝게 역 전패했다.
이로써 중공이 5연승으로 3연패에 성공했으며「모스크바 올림픽」「아시아」지역대표권을 아울러 따냈다.
일본은 4승1패로, 준우승을, 한국은 3승2패로 3위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후반10분께 까지 줄곧 우세를 지켜나갔으나 이후 중공의 장신벽에 눌려 역전패 했다.
신장에서 크게 열세인 한국은 처음부더 수비는 「프레싱」,공격은 30초를 완전 소비하는 지공을 펼쳐 중공을 앞서나갔다.
한국은 신선자·이충희의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전반12분께 26-17로 크게 앞서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 이후「리바운드」에서 우세한 중공에「골」밑「슛」을 허용, 전반을 48-44로 끝냈다.
한국은 후반에서도 박수교·박인규의「슛」마저 작렬해 8분께엔68-59로 「리드」주도권을 잡고 나갔다.
그러나 중공의 맹렬한 추격에 말려 11분께 72-70으로 역전 당했으며 6분을 남기고「팀·파울」에 걸려 계속 자유투를 허용 결국94-88, 3「골」 자로 역전패 했다.
이날 한국의 박수교는 21점, 김동광은 19점을 기록했으며 중공의「창·웨이핑」(장위평)은 28점으로 최고 득점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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