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원폭피해자 무료진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27일 ▲원폭피해자를 의료보호대장에 넣어 무료진료 혜택을 주고 ▲중환자는 일본에 보내 치료받도록 하며 ▲치료기술습득을 위해 한국·일본간 의사를 교류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원폭피해자들이 대부분 장기 치료를 해야하는 혈압·위장·신경·기관지계통 질병을 앓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많아 이같이 원폭피해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중한자는 일본에 보내 치료를 받게할 계획이다.
또 4∼5명의 방사선전문의를 일본에 보내 치료기술을 익히도록 하고 일전문의를 초빙, 환자치료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외무부와 보사부당국은 일본경부와 교섭을 벌여 앞으로 4년 동안 일본측이 원폭피해자 치료 등을 위해 1천1백만「달러」(55억원)를 보상해 줄 것을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또 일본측이 피폭자가 많은 진주시에 4백50개 병상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것도 합의했다. (대지 구입비와 인건비는 한국 측 부담).

ADVERTISEMENT
ADVERTISEMENT